발해건국 1,300주년 기념 발해 항로 뗏목탐사는 발해국후예들의 용기와 기상을 높이 보여주었다. 탐사대는 발해의 옛 항로를 뗏목으로 탐사하며 발해의 두 번째 임금인 무왕 대무예 때 개척한 바닷길을 따라 뗏목을 띄웠다. 이미 1천 년이 넘은 역사적 항로를 재현하러 했던 것이다.
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하여 오직 물푸레나무 뗏목에 몸을 의탁한 채 겨울 바다 대장정을 감행한 탐사대의 불굴의 정신과 용기는 당시 IMF 위기에 놓여 있던 우리 국민들에게 무한한 용기와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. 뗏목탐사는 옛 선인의 기강을 되살리는 빛나는 투혼이었으며, 젊은이들의 ㄷ뜨거운 기개는 민족정신을 살리는 숭고한 정신이었다. 이러한 용기와 실천은 전국자연보호중앙회의 미래 비전이기도 했다.